사진을 남기지 못해서 중간과정을 생략하겠습니다.
진화와 성장에서 성장통이라는 단어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.
어쩌면 이 성장통이라는 단어는 학기초 였다면 선택받지 못했을 것 입니다.
하지만 졸업작품전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고통과 고민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성장이
성장통이라는 단어로 이끌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.
사실 성장통이라는 단어는 육체적인 성장을 겪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.
하지만 외적인 성장 이외에 내적인 성장에도 사용되는 말입니다.
성장통을 시각화 하는 것은 어려운 것 이었습니다.
내적인 성장을 시각화 한다는 부분에서 굉장히 애를 먹었고
준비했던 시안들이 모두 탈락한 상태에서 막막해 하던 그 때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습니다.
고민이 담긴 아이디어 스케치를 뇌의 형태로 만들어 보는 것 이었습니다.
그렇게 2009년 KVCD 포스터의 윤곽이 잡혀 나갔습니다.
세번째 제작 끝에 실제로 어느 정도 촬영이 가능한 모델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.
이후에도 모델의 수정과정과 여러번의 촬영 끝에 포스터의 최종안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.
함꼐 작업 하느라 고생한 한민이와
여러모로 도와준 영빈, 수홍, 주지, 유정, 정배 등에게도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해주고 싶습니다.